[2023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스타트업 CEO] 위치 기반 맛집 서비스 ‘따닷’을 개발한 스타트업 ‘텅캐쳐’

입력 2023-09-07 12:50   수정 2023-09-07 12:51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텅캐쳐는 위치 기반 맛집 서비스 ‘따닷’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지현 대표(23)가 2023년 6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회사명 ‘텅캐쳐’는 창업 아이템인 ‘따닷’을 바탕으로 만든 이름”이라며 “위치 기반 맛집 서비스로 사용자의 마음과 혀를 모두 사로잡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따닷은 ‘땅을 따다’와 ‘점(dot)’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따닷은 앞 두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지도 위에 실제 방문했던 맛집들을 점으로 표시하고, 친구들과 땅따먹기하는 것처럼 서로의 다녀온 맛집들을 한눈에 보기 쉽도록 표시해주는 기록형 맛집 SNS 플랫폼입니다.”

아이템의 첫번째 특징은 자동 기록으로 보장하는 신뢰성이다. 인터넷과 SNS가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의 맛집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광고성 후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많아졌다. 텅캐쳐는 이런 정보의 호수 속에서 정제된 데이터가 가지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직접 방문했던 맛집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

백주연 공동창업자는 “따닷은 GPS와 LBS 기술을 적용해 실제 30분 이상 머무를 시에만 기록이 이뤄진다”며 “친구를 맺어야 서로의 기록을 볼 수 있어 광고성 후기를 줄였다”고 말했다.

따닷은 두 번째 특징은 한눈에 보이는 UI·UX를 적용한 것이다. “설문 조사 결과 맛집 정보를 찾을 때 지역명을 함께 검색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지역명과 함께 맛집 검색을 하면 스택 형식으로 쌓여 있는 정보가 한꺼번에 보여 가독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닷은 과감하게 글자형 정보를 제외하고 지도 위에 점으로 표시했습니다. 확대·축소, 클릭 등의 동적인 요소로 정보 탐색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따닷의 가장 큰 경쟁력은 GPS, LBS를 통한 자동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맛집 기록에 대한 니즈는 많지만, 기록하는 것을 귀찮아하죠. 따닷은 자동 기록 기능을 제공합니다. 위치 수집 기술을 활용해 GPS상 사용자가 해당 위치에 30분 이상 머무르게 되면 자동으로 기록이 이뤄집니다. 이 기능을 통해 앱을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대표는 “GPS의 경우 밀집한 실내나 지하의 경우 혼동이 올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따닷은 LBS 기술을 활용합니다. 가게 내 와이파이(wifi)기기의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가 가게 와이파이에 접속한 시간을 측정해 방문을 기록합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GPS상 근처에 있는 가게를 모두 등록하고 해당 사용자의 나이대, 성별을 학습해 방문 가능성이 큰 순서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백 공동창업자는 “따닷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정제된 데이터”를 꼽았다. “GPS, LBS 기반 자동 기록은 직접 방문한 사용자만 남길 수 있는 기록입니다. 허위 후기를 방지할 수 있죠. 정보의 홍수 속에서 검증된 기록만을 제공하는 것이 따닷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닷의 핵심 타켓은 맛집스타그램, 맛집 블로그 등을 운영하는 사람, 소소하게 친구들과 맛집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소비자, 그리고 친구들의 맛집이 궁금한 사람들이다. 백 공동창업자는 “현재 고정된 장소에서 꾸준히 식사하고 활발히 정보의 공유가 일어나는 대학생과 직장인을 주요 타겟으로 서비스 고도화 작업 중”이라며 “매일 성공적인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핵심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한국 IT 경영학회에서 백 공동창업자를 포함해 지금의 멤버를 만났습니다. 학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대학생 창업이 저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로만 생각했습니다. 학회 수료 후 팀원들과 꾸준히 교류하면서 점점 창업에 관심을 켜졌죠. 따닷은 3번의 피벗팅 과정에서 나온 아이템입니다. 정부 지원 사업인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서 창업을 본격화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반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첫 목표를 이뤄낸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MVP 테스트를 통해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했습니다. 3일간 랜딩 페이지로 주변에 의견을 물었는데 가족, 주변 지인 단 한 명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고 방문자 수 1200명, 사전 예약 232명 확보했습니다. 이것이 따닷을 개발하는 계기가 됐고 아이템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도 얻게 됐습니다.”

텅캐쳐는 이 대표 외에 백 공동창업자와 오태석 디자인 담당자가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2023년 3분기에 친구 공유 핵심 기능을 포함한 베타버전 앱을 배포할 계획”이라며 “MVP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후기를 기반으로 한 피드백과 광운대가 주관인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DDM 청년창업센터 전담멘토의 멘토링을 기반으로 11월 정식 앱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6월
주요사업 : 위치 기반 맛집 서비스 ‘따닷’ 개발
성과 : 2022년도 이화 WI-Corps 창업경진대회 수료, 2022년도 서울여자대학교 IR 데모 데이 장려상 수상, 숙명여자대학교 창업동아리 2기 활동, 2023년도 광운대학교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기업, DDM 청년 창업 센터 입주 기업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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